글렌피딕 15년

alcohol 2013. 4. 12. 01:42

요즘 위스키에, 특히 싱글몰트 위스키에 관심이 많습니다. 특유의 향 때문도 있고 술에 담긴 많은 이야기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맛있어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. 그래서 요즘은, 기숙사에 글렌케런 글라스도 준비해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.



글렌피딕 증류소에서 제일 잘 팔리는 주류는 글렌피딕 12년이지만, 많은 리뷰에서 15년 제품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라고요. 글렌피딕 15년은 솔레라 리저브 제품으로, 스페인 셰리 숙성 시스템인 솔레라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이용해서 증류를 한다고 합니다. 셰리, 버번, 생 오크통에서 뽑은 원액을 함께 섞어 3개월 이상 숙성시킨뒤 조금씩 뽑아 만든다네요.


맛은 벌꿀향과 바닐라향 그리고 생강 맛이 섞여 납니다. 테이스팅 노트에는 진한 퍼지 케이크가 느껴진다는데, 저는 잘 못느끼겠네요. 그러나 부드럽고 중독성이 있어 이 병도 얼마 못 갈 것 같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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