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한 형님 생일이셔서 뭐 먹을까 하다가 좋은 위스키랑 회랑 한점씩 먹자고 해서 방문하게 된 참치정육점. 


컵위에 간장종지 하나 씌워주는 배려, 사소하지만 참 고맙다.

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먼저 국물 따뜻하게 뎁혀서 내주신다.


얼마의 가격을 드려도 코키지가 안된다는 말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문하게 된 화랑.
나름 참 깔끔한 술인데, 단맛 뒤의 끝맛이 약간 아쉽다.


기대 했던 것보다 참치 질이 괜찮다.
지물이라는데, 지물은 좀 애매한 개념(참치 무리 맨 앞에 있는 참치?)라 어떤 느낌인지 잘 모르겠지만 숙성 참 잘 되었다.


고급 일식집의 쯔께모노는 아니지만 그래도 구색은 갖췄다. 생와사비 쓰는것도 참 좋고..
생강이 좀 아쉽지만 무난한 묵은지 하나로 용서가 된다. 


먼저 주문한 지물참치. 가격대비 참 무난하다.


이런 사진 어떻게 찍는지 궁금해하지 않는게 좋다.

오랫만에 사진기 들고 한컷 찍어보고


참치 초밥도 서비스로 주셨는데, 솔직한 느낌으론 별로다.
밥이 미스인듯. 그래도 아까미 숙성은 잘 되어서.


대전의 가장 큰 문제는 코키지 되는 음식점이 별로 없다는 것. 사실 별로 코키지 뚫고 싶은 곳도 없다.

코키지가 안되기에 결국 늦게 오는 일행은 포장해서 방에서 만나 한잔 하기로. 
처음 방문해서 그런지 서비스로 좀 더 주셨단다.


다들 기분이 좋다.


먼저 사케 한잔 청하고. 친한 형님이 일찍이 사오신 사케인데, 거의 한달이 다되서야 맛 보았다.
금가루가 들어간 준마이였는데, 무난한데다 시각적으로 참 즐거운 맛이었다.


다들 오래 사시길.


결국 배가 고파서 또 이것저것 해먹은 것 같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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